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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노후를 즐겁게 사는 방법.....경험자가 말하는 노후생활 등록일 2016.09.21 05:48
글쓴이 최상용 조회 729

 

노후를 즐겁게 사는 방법.....경험자가 말하는 노후생활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내게 소원이 있다면 가는 세월아 이쁜 세월아 착한 세월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십년만 되돌려 주고 가렴...

나는 약 6년 전에 이곳 수영구 망미 1동 흰돌실버타운에 이사 왔다. 노인복지법 31조에 규정된 노인복지시설 중 노인복지주택이다. 이곳 260여명의 노인들의 생활을 보고 고민하게 되었고 노인에 관한 책도 구독하고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도 찾았다. 많은 과목의 수강도 받고 있다. 관장님, 복지사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이 힘이 되어 긍정적 사고를 갖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옛말에 유생자(有生者) 필유사(必有死)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늙어서 죽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대자연의 원리이다. 늙는다는 것은 생명의 모든 기능이 고갈되어 가고 친구도 점점 없어지고 직장 가정 사회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고독해지는 것을 뜻한다.


소외되고 고독하다는 것은 슬프고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노인들 중에는 심한 상실감 고독감을 느끼고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높다는 기사도 보았다.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정말 웃는 자이다. 인생의 종말인 노년기에 와서 나의 인생은 보람 있는 인생이요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만족한 노인은 참으로 인생의 행복자요 자랑스러운 노인이다. 세상에는 이런 노인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면 우리는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저는 몇 권의 책을 보고 이곳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노인들의 생활을 보고 노인복지관에서 각종 교육의 내용을 듣고 느낀 점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건강관리다.

① 건강은 인간의 기본가치요 첫째가는 재산이다. 무병장수는 만인의 소망이다.

② 우리는 언제 건강을 상실할지 아무도 모른다. 고정자산이 아니고 유동자산이다.

③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고 능력과 재산이 있어도 건강을 잃고 반신불수가 되거나 폐인이 되면 아무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고 아무 힘도 없다. 개인에게는 고통이고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이다. 우리의 소원은 무병장수다.

 

나는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왔다. 나이가 70~80이 되니 노인성 질환은 다 찾아온다. 고혈압, 척추협착증, 전립선비대증 등이다. 그리고 지난 7월초에 왼쪽 다리 고관절 부위가 이상하여 정형외과에 가니 관절염이라고 한다. 관계 책을 구하여 보고 전문병원, 전문의를 찾고 있다. 병은 하나인데 약도 많고 의사도 많다. (좋은 병원과 전문의를 소개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병원과 의사와 환자는 연때가 있다지요?)

나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건강 관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이것도 참여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구요!~~~^^)

 

둘째 죽음에 대한 준비다.

먼저 죽음의 본질을 보자.

① 죽음은 예고 없이 예외 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인간은 지상의 나그네다.

②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다.

③ 경험을 거부한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 와서 천주교를 믿게 되었다. 또 2014년 9월~10월 총 24시간 웰다잉시니어코칭 전문노인자원봉사단 양성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고 2014년 10월 27일 노인자원봉사단으로 위촉받아 경로당에서 봉사한 바 있다.


셋째 고독(孤獨)에 견디는 힘을 길러야 한다.

늙으면 고독해진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나의 슬하에서 멀어지고 정다운 친구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고 평생 동고동락(同苦同樂)한 배우자가 별세하면 심한 고독감이 온다. 우리는 이 고독을 참고 견디고 이겨야 한다. 고독을 이기기위해서는 강한 정신력과 신앙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곳 실버타운에 입주하여 마음을 열고 소주 한 잔 할 친구도 없고 고독감에 사로 잡혀 어느 날 정신을 잃고 머리가 어지러워 동아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진료결과 머리에 이상은 없고 심한 우울증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옆에 있는 망미성당을 찾았다(2009년 말).


넷째 자기 일을 가져야 한다.

산다는 것은 일하는 것이다. 평생사업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인생의 고독을 이기려면 평생 추구하는 일과 항상 몰두할 수 있는 취미가 있어야 한다. (독서, 바둑, 등산 등)

나는 거의 매일 복지관에서 독서와 교육 수강에 전념하고 있다.

다섯째 보약 같은 좋은 친구가 몇 사람 있어야 한다.

돈보다 자네가 좋아~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친구이고 중년 이후부터는 친구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친구,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 정말 좋은 친구 멋진 친구가 있어야 한다.


 

○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士爲知己者死),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얼굴을 꾸민다(女爲悅己者容).

○ 열매 없는 꽃은 심지 말 것이며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 것이며,

○ 정다운 친구가 먼데서 찾아오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논어)

○ 흔히 인생의 행복조건을 직업, 돈, 건강 그리고 좋은 친구를 들고 있다. 이상적이고 절친한 친구관계를 가리켜 수어지교(水魚之交)라고 한다.

○ 유학자 이수광 선생은 “놀음 친구는 하루를 못가고, 음식 친구는 한 달도 못가고, 명예와 이해로 얽힌 친구는 1년을 못가지만 오직 신의로 맺어진 친구는 평생을 변치 않는다”고 하였다.

○ 친구가 없는 인생은 삭막하고 우정이 없는 인생은 고독하다.

 

우리는 좋은 친구를 갖도록 힘써야하고 나 자신도 남의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늙어가는 노년에 타향살이 정말 고독하고 외로워 2015년 종합복지관에서 황혼미팅 프로그램(실버팀, 골드팀, 남 20명, 여 20명)에 참여 한 바 있다. 마음에 맞는 이성 친구 만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고 만남은 전생의 인연이 있어야 하는구나!

끝으로 정신 관리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기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2016.8.29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행복플러스 노인자원봉사단

월요일 팀

박○○


- 타 카페 댓글 참고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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