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개
  • 클럽소개
  • 클럽소개
커뮤니티
  • 가입인사
  • 가입인사
정보마당
  • 보도자료
  • 보도자료
갤러리
  • 회원보기
  • 자유갤러리
클럽운영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꿈과희망뉴스
Home > 꿈과 희망찾기 > 꿈과희망뉴스

제목 [] 생후 석 달 만에 기적의 '간 이식'…그 후 10년 등록일 2019.05.16 00:1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184/6

 

 

생후 석 달 만에 기적의 '간 이식'…그 후 10년

 

태어난 지 석 달이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가 어머니의 간을 이식받고 기적처럼 살아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건강한 초등학생이 됐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5월, 희성이는 간 기능이 멈춘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당장 큰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임산부처럼 배가 불렀었어요. 복수가 차서 배꼽이 이렇게 튀어나올 정도로 복수가 차서….]

큰 병원 예약을 했더니 대기 환자가 많아 한 달을 기다리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눈물로 이메일을 써서 보냈어요. 유명한 교수님이 이메일을 확인하시겠어? 이랬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전화가 왔어요.]

정밀 검사해보니 응급 간 이식 수술이 필요했고 아빠 간은 맞지 않았지만 다행히 엄마 간은 맞았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그때 기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그런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나이 든 사람 데려가시고 우리 희성이 아이는 살게 해달라고.]

뜻밖에 장애물이 나타났습니다.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출산 후 90일까지는 장기 기증을 금지한 법이 있었던 겁니다.

희성이가 90일을 버티는 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보내줄까 그냥? 이렇게 아이가 고통을 겪는데, 그리고 생존확률이 33%라는데 그냥 보내줄까?]

의료진은 초강수를 택했습니다.

성인에게만 해왔던 간 투석 치료를 세계 최초로 갓난 아기에게 시도한 겁니다.

[고홍/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모든 의료진들이 아이에게 간 투석을 하는 거에 대해서 반대를 했고 심지어는 (간 투석 기계) 회사에서조차 반대했었거든요. 그런데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으니까.]

어른들의 마음을 알았을까? 투석 치료는 효과를 봤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그 쓴 (특수)우유를 너무 잘 먹고 하루하루를 너무 씩씩하게 이렇게 견뎌내더라고요.]

그런데 이식 수술을 하루 남기고 결정적인 위기가 닥쳤습니다.

[고홍/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표현이 좀 그렇지만 몸에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다 피가 났어요. 코에서도 나고, 입에서도 나고 대변에서도나오고 어마어마한 출혈이 있었거든요.]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옷도 다 피로 젖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말 끝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고홍/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온몸에다 혈관을 달고 의료진들이 붙들어서 피를 짜주는, 그렇게 몸 안에다 피를 넣었던 급박한 순간들도 기억이 납니다.]

하루도 못 살아낼 것 같던 희성이는 이제 열 살이 됐습니다.

[정희성 : 인관 초등학교 2학년 4반입니다. 정희성입니다.]

[고홍/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지금은 아마 다른 사람에게 간이식을 했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모를 만큼입니다.]

기적 같은 10년의 삶은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줬습니다.

[이고운/정희성 군 어머니 :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기회가 되면… 감사하다 너무 감사했다.]

[고홍/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할 지경이에요.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제가 기쁨을 얻으니까 거꾸로 제가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069&iid=1341397&oid=055&aid=0000721062&ptype=021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