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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후원)캄보디아 오지에 꿈과 희망을 심는 산돌교회 등록일 2009.10.01 16:53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2104/24

 

캄보디아 오지에 꿈과 희망을 심는 산돌교회

 

지난 7월의 일요일, 특별한 만남의 기회가 있었다. 포천시 송우리의 ‘산돌교회’ 담임목사님의 요청으로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나눔 축제」에서 ‘희망 세미나’ 강의를 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여러 단체에서 강의를 한 경험이 있지만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처음이어서 강의 요청을 받은 후부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참석하시는 분들의 대상이 누구이며 강의에 어떤 반응들을 보일 것이고, 교육 분위기는 어떠할까?

 

내가 준비한 강의는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들에게 70여회, 부평구청과 수원 장안구청 공익근무원들에게 교육했던 「지금 여기에서 나의 미래를 디자인하자!」라는 내용이었다.

 

아늑하고 정겨움이 넘치는 교회 본당에 들어서는 순간 자리를 가득매운 성도님들의 환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교회 성가대의 반주로 들려오는 복음송가(그날)의 곡조가 오늘의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불러일으켜 주는 듯 더욱 가슴 벅차게 느껴졌다.

 

연단에 준비된 의자에 앉아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았다. 나의 시야에는 자리를 가득매운 머리 희끗한 팔순의 할머니들과 중년의 신사숙녀, 가족과 함께 예배를 보러온 다정한 모습들. 일상의 힘겨움 속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오십대의 가장과 교회 청년부 리더들의 활기찬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분 한분에게 눈인사를 하는 순간 목사님의 기도와 강사소개가 있었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인계받았다.

 

사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순간 나의 머릿속은 연필로 쓴 시나리오를 지우개로 지운 듯 백지상태가 되어버렸다.

 

즉흥적이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먼저 여기에 오게 된 배경과 내가 근무하는 강화도를 소개하면서 지금 이곳의 분위기에 대하여 진솔하게 말문을 열었다. 열심히 참가하신 3분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인 강화도 여행안내티켓(명함, 지혜의 글, 사탕3개)을 소개하면서 퀴즈를 하다 보니 분위기는 경건함에서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분위기로 바꿔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1시간20분의 강의시간이 마냥 들떠있는 것만은 아니었다. ‘나의 등 뒤에서’ 찬송가를 시작으로 강의 본 내용이 진행 될 때에는 때론 숙연하고 엄숙한 분위기였으며 가슴 저미는 동영상 3편을 보고나서 소감을 발표하고 공감 할 때에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는 감동과 희망의 자리였다.

 

우리사회에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그중에서 교회는 어느 지역 어느 곳에 가더라도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어 지역민을 위한 크고 작은 도움과 봉사의 보금자리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종교단체들이 궁극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속세의 사회인들과 같이 물질적인 것을 추구 한다던가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가 아닌 자신과 소속단체의 이익에 치중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는 안타까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작지만 알찬 이곳「산돌교회」는「한국 한가정이 캄보디아 한 가정 섬기기」「캄보디아 장학금 지원」「캄보디아에 뿌랏산 마을 돼지은행의 설립」이라는 순수한 뜻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꿈(비전)을 이뤄나가고 있었다.

 

한 가정을 자매결연 맺으면 서로의 사진이 교환되고 서로 소식도 왕래 된다는 것이 동참하는 이들로 하여금 더 큰 보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산돌교회 전체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돼지은행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자연환경과 특성을 분석하여 원주민이 스스로 경제자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아주 적합한 아이템인 듯 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의 도움이 아니라 원주민 스스로 땀 흘리고 노력하여 배고픔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이며, 돼지새끼를 낳게 되면 ‘돼지은행’에 의무적으로 2마리를 기부하여 다른 부락에 전달되어 또 다른 돼지마을 형성해 가는 파급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산돌교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기적(1년에3회)으로 캄보디아 현지마을을 방문한다. 방문 시에는 ‘씨돼지’와 생활필수품을 가득 들고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면서 그곳 사람들이 의식을 전환하고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 주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으로 돼지를 양육하는 방법과 의식주면에서 건강을 지키고 생활할 수 있는 현대식 교육은 물론, 우물을 파주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정기적으로 하다 보니 그곳 원주민들은 후원자들을 친형제 이상의 교분과 정담을 나누며 산돌교회 목사님은 아빠로 불리고 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울러 지금하고 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캄보디아에 교회와 학교를 설립하여 원주민들이 최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복지단체를 만들어 노약자와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쓰고 있는 1만원이면 캄보디아 4가족 한 달을 먹을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평상시의 씀씀이를 돌아보면서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실천하기 위해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한인간이 귀하게 세상에 태어나 짧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 일생이 될까? 무한한 우주의 하나인 이 지구 안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할진데 자연에서 태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찰나의 삶속에서 ‘인간다운 모습으로 함께 믿고 나누며 땀 흘리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오늘 강의를 진행하면서 느꼈다.

 

「아름다운 삶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며 나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병들고 힘들어하는 자에게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면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자리였다.

 

저 멀리 동쪽에서 꿈과 희망을 비춰줄 태양이 떠오른다. 이 빛이 고통 받고 역경에 처한 모든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좋겠다. 산돌교회의 비전이 햇살같이 퍼져서 광야의 캄보디아 국민들이 꿈과 희망으로 행복해지길 기도해 본다.

 

2009. 10. 1.

산돌 교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159-9

전화 : 031-543-0159, 011-729-9106(담임목사 김현동)

- 최상용, 새미래뉴스 대표. 지혜교육&심리치유사, 꿈과 비전 설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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