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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참고)TRW의 꿈 이야기 등록일 2008.03.19 23:48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2214/19
 
TRW의 꿈 이야기

얼었던 대지 위에 봄바람이 불어오니 겨울 내 움츠렸던 나뭇가지의 꽃눈들이 살며시 고개를 드는 3월의 주말,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서산에 가는 중이다.

저 멀리 들판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나고 저수지 주변에는 하얀 물안개가 한 폭의 풍경화 같이 다가오면서 밭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의 바쁜 일손이 정겹게 느껴진다.

서산 IC를 지나 알려준 약도를 따라 가다보니 ‘TRW Automotive Korea' 정문에 도착했다. 단아하면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수위 어르신의 안내로 본관으로 들어서니 안내하는 간부 한 분이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새미래 뉴스’최초 창립 때부터 후원자이며 ‘신뢰, 나눔, 변화’의 철학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김건용 사장의 추천으로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발전과 미래의 꿈’에 대한 특강을 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RW의 한국법인 회사로 2004년에 서산에 둥우리를 틀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초창기에 회사를 일구면서 겪어야했던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회사소개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한결같이 모든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함께 자발적이면서 규범이 바로선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에 입사하거나 계약직으로 들어오신 분 중에 단 한명도 뜻이 맞지 않아 퇴사를 한 경우가 없다는 말을 듣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기계류와 부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공장 같지가 않았으며, 전 공정이 표준화되어 단 하나의 불량품도 나올 수 없을 듯 했다.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다는 외부교육이 왠지 낯설어서인지 직원들은 약간은 어설픈 표정으로 교육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원래는 소규모 회의실인데 테이블을 해체하고 임시 강의장으로 꾸며 놓은 상태였다.

단촐 하게 구성된 임직원들의 성별, 나이, 학력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강의의 주제를 선정하고 내용을 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유익하게 진행’할 것인 가였다.
2주전 공식 강의 요청을 받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회사이며, 교육 대상의 특성, 분위기와 근무 환경적인 자료를 요청하여 분석해서 임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T R W와 나 그리고 우리의 꿈』이란 주제로 준비한 PPT자료와 인터넷으로 연결된 ‘새미래 뉴스’의 동영상 자료를 시연하면서 강의가 진행되었다.
임직원들은 강사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주의 깊게 관찰 하면서도 재미난 이야기에는 함박웃음과 코멘트로 응수하는 여유와 집중을 보여주는 가운데...

미리 준비한‘우주 속의 나’와‘아름다운 동행’의 동영상을 숨소리마저 멈춘 듯 집중하여 보고 있었다. 아울러 딱딱한 분위기를 깨기 위하여 ‘난센스 퀴즈’와 ‘우리 몸에서 ~~지자로 끝나는 말’에 대한 유머도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3가지 매트릭스인“참다운 인간관계 향상, 나를 위한 시간 활용, 지금 여기에서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도구로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면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는 것이 강의 핵심 요지였다.

최근에 국, 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The Secret’라는 책과 영화에서는 ‘우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인력이 있어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신념을 갖고 추진하게 되면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나는 30여 년 전부터 꿈을 설정하여 매일 매일 나의 삶의 조각들을 꿈의 용광로에 담아 올바른 목표(꿈)를 갖고 준비하는 삶을 살다보니, 3번의 죽음의 늪에서 살아 왔으며, 8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새미래 뉴스로 6년째 지혜의 메시지를 전하며 실천하고 있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짧은 2시간의 강의였지만 참가자들은 열심히 듣고, 적고, 웃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회사를 생각하며, 미래의 자화상을 생각해보는 시간 이었다.
강의를 마치며 해맑은 미소와 가족적인 분위기로 똘똘 뭉친 TRW의 임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일상의 행복은 이런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 책에서 보았던 글이 떠올랐다.

「 성공의 첫 번째 요소는 소망이다.
   그대가 원하는바가 무엇인지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대의 소망이 그대의 삶의 밭에 그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The first ingredient of Success is desire
  Do You Know What You Want?
  Your desire is the planting of Your Seed 」

TRW의 임직원과 회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08, 3, 19,
 강화도 고려산 자락에서...
 꿈지기 최 상 용

 


*  T R W 회사 전경 *
 
 


* 작년도 임직원 산행, 해맑은 얼굴들이 싱그럽다 *
 
 


* '꿈 설계 기법' 강의에 경청하는 임직원 *
 
 
갈대가 우는 것은?

꿈을 향한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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