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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여론광장] 위드 코로나 시대, 내 마음속의 '힐링캠프' 찾기 등록일 2021.10.04 14:12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331/2

 

 

[여론광장] 위드 코로나 시대, 내 마음속의 '힐링캠프' 찾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2억 2000여 명의 확진자와 45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활동이 금지되고,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나와 우리의 삶은 위축되고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누적돼 심리 정서적으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증상이 만연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감염된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세상을 떠나가고, 잘 나가던 중소상인이나 자영업자들은 버티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으면서 그 여파로 자살을 했다는 뉴스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공공기관은 방역수칙을 강조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좀처럼 기세를 꺾기가 어려워지고 전문가들은 코로나 장기화를 전망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나는 위드 코로나 시대 답답함과 우울감을 씻어내고,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쩌다 부부' 힐링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어쩌다부부 -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부부 행복 찾기' 저자로서 약 2000쌍 이상의 가족 갈등 조정 상담을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부 상담 전문가 조창현 소장이 진행하고, 마음 챙김 여행사가 후원한 치유 명상 여행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 '마음렌즈'라는 AI장비로 생체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속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둘째, '어쩌다 부부' 즉문즉설로 솔숲에서 진행한 100초 토크 프로그램은 실제 부부가 자기 사례를 당당하게 고백하면서 주고받는 실감나는 대화로 재미와 깨우침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 자기 경영의 6요소인 '몸·맘·말·성·돈·일' 의 주인 되기 토크 솔루션 프로그램은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기 사랑과 마음 챙김의 계기가 됐다.

넷째, 동해 바다길 걷기, 아야진해변의 바다 명상, 싱잉볼 명상체험, 드립커피 만들기 등 자연치유 명상과 즉문즉설 토크솔루션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나를 찾아오는 치유 명상이 특징적인 프로그램이었다.


버스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려 강원도로 향했고,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산과 들, 굽이굽이 이어진 시냇가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향 마을 모습이 어릴 적 정취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맛보는 여유로움과 함께하는 분들의 다정한 분위기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에 갇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고성의 아야진 해변에서 탁 트인 바다, 둥근 백사장과 바위 사이로 넘실대는 맑고 파란 바닷물을 보는 순간 그동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신발을 벗고 백사장 모래 위를 걸으면서 발바닥의 촉감도 느껴봤다. 참가자 한 분은 이 좋은 풍경을 혼자 보기에 아까워 다음 주말에 아들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도시를 탈출해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숨겨둔 자신의 마음과 마주해보는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한 시간의 바닷가 체험은 내 생애 가장 순수한 시간이었다.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 문득 '삶은 여행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매일 타는 자동차도 손보지 않으면 갑자기 사고가 나듯이, 인생의 여정을 달리는 우리도 수시로 몸과 마음과 생각과 일상을 정비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의 체험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처럼 나의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충전됐다.


수많은 터널로 이어진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의 화려한 야경이 보일 즈음 조창현 소장이 마지막 인사말에서 "인생은 수많은 터널의 연속이다. 아무리 긴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다. 우리는 터널의 끝이 있기에 꿈과 희망을 품고 버틸 수 있다"라는 말이 긴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것과 같은 내 마음에 울림이 됐다. 코로나블루가 만연한 시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나만의 '힐링캠프'를 찾아보는 노력을 오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최상용 경기대 평생교육원 초빙강사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8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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