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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통과 나눔 > 공지사항
제목 [기본] (감사)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날! 등록일 2012.06.14 22:5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1257/20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날!


요양원에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24시간 돌봐 드린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소신과 봉사하는 마음이 있지 않으면 일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르신 2~3명당 한명의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근무 하시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 발 노릇은 물론 생각까지도 읽고 받들어야 하는

그 분들이 계시기에 어르신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들께 원장이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부임 초기에 생각했던 것은 선생님들 생일날 간단한 마음에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어 오던 차.

모범 선생님 두 분께 줄 선물을 구입하러 도매 상가에 갔다가

선생님들께 드릴 생일 선물로 적합한 것이 뭘까 망설이다가

요양원에서 어르신들 대, 소변을 닦아드리는 아름다운 손이 생각나

‘핸드크림’을 선택 했습니다.

지금이 4월 달이라 이미 생일이 지난 분들도 계시고,

생일날 개별적으로 선물을 구입해서 전달하기도 어려움이 있어

조금 비용이 더 들겠지만 모두에게 한꺼번에 나눠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 했습니다.

핸드크림은 값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부담 없는 물품이기에

선뜻 40개를 구입 했고, 옆 가게에서 포장지도 구입하여 20:30분

점촌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멀리서 희미한 불빛만이 보이는 어두운 시골길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고마운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 봤습니다.

그러던 차 선물을 줄 때 이왕이면 정감어린 메시지를 함께

전하면 좋을 듯싶어 떠오르는 느낌을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


__________선생님의 수고하심에 감사드리며!                


나이 50대 후반 인생의 내리막길에 접어든 시기...

나는 여러분을 이곳 ‘운정골드에이지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성과 고향, 살아왔던 경험도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지만

지금 여기에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정성으로 모신다.’는 한 가지 마음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시는 어르신 대부분은 요즘 시대에서 내놓으라는 갑부나

용맹심에 불타는 그 어떤 사람보다 더욱 존경 받아야할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그것은 어르신들이 80평생 살아오시면서 자신의 부귀영화나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시고, 뼈에 사무치는 고난의 역경을 극복하면서 오직 자녀들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어 지금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며,

드시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고, 가끔씩 면회 오는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서글픈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 이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면서 마지막 여생을 온화하고 가족 같은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말없이 수고하며 애쓰시는 모습이 어르신께는 기쁨을,

우리 운정골드에이지요양원에는 가족적인 정감을 높이면서,

여러분들은 운정요양원에서 생활 하시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고운 마음과 힘겨운 일을 해낸 거친 손을 사랑합니다.
부족한 원장은 여러분이 옆에 계시기에 든든하고 미더웠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2012. 5. 21.
최 상 용 원장 드림

 

새미래 뉴스 대표.

www.semi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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