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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2의 거지 성자’ 노숙인의 친구 최창복씨 ‘최귀동 봉사대상’ 등록일 2017.05.29 13:5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729/9

 

 

‘제2의 거지 성자’ 노숙인의 친구 최창복씨 ‘최귀동 봉사대상’

 

 

[한겨레] 서울역 노숙인 생활 딛고 노숙인의 벗으로 거듭나

영등포 ‘쪽방촌’에 살며 노숙인 급식·청소 봉사

“성자라는 말 과한 칭찬…돕고 사는 생활이 좋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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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영등포 토마스의 집에서 급식봉사를 한 최창복씨가 마무리 청소를 하고 있다. 토마스의 집 제공“최귀동 할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아마 이 사람의 모습일걸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토마스의 집에서 노숙인 등에게 급식봉사를 마친 박경옥(57) 토마스의 집 총무가 이곳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최창복(56)씨를 소개한 말이다. “사람이 참 선해요. 이 분은 가슴으로 봉사합니다. 누구나 이 분의 헌신적인 사랑에 숙연해 합니다.”

16일 토마스의 집에서 급식봉사를 한 최창복씨가 식당 정리를 하고 있다. 토마스의 집 제공 최씨는 영등포 ‘쪽방촌’에 살면서 이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하루 평균 400여명이 찾는 토마스의 집에서 노숙인 등의 식사를 돕고 있다. 영등포역, 공원 주변 청소도 한다.

그는 노숙인이었다. 2013년 11월께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 “고아원(보육원)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마친 뒤 무작정 뛰쳐나와 청주 등의 중화요리 음식점을 전전했죠. 서울에서 20여년 동안 근근이 생활했지만 여의치 않아 노숙 생활을 했죠.”

그는 서울역 다시서기센터에 입소하면서 생활이 바뀌었고, 성 프란치스코 대학에서 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뒤 봉사의 삶을 살기로 했다. 그는 서울역 노숙인 상담소에서 노숙인, 취객, 홀몸 노인 등과 상담을 한다. 선배 노숙인이던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노숙인의 벗이 되고 있다. 토마스의 집 봉사가 쉬는 목요일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에서 빨간밥차 배식 봉사를 한다.

“마음공부, 인생 공부가 저를 사람들 곁으로 이끌었죠. 어려운 이들이 참 많은 세상이잖아요. 이제 그들을 돕는 게 제 인생이죠.”

그는 지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장애인 원아무개(40)씨도 돌보고 있다. 박경옥 토마스의 집 총무는 “그의 헌신적인 사랑이 기적을 만들어 꼼짝도 못 하던 원씨가 이젠 제법 거동을 한다. 감동 그 자체”라고 했다.

16일 토마스의 집에서 급식봉사를 한 최창복씨. 토마스의 집 제공 충북 음성 품바 축제기획실무위원회는 최씨를 6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정했다. 고 최귀동 할아버지는 음성 무극천 다리 밑에서 40여년 동안 걸인 생활을 하면서도 남을 돌봐 ‘작은 예수’, ‘거지 성자’로 불렸다. 음성 꽃동네 오웅진(71) 신부는 그의 헌신적 사랑에 감동해 음성 무극 용담산 근처에 ‘사랑의 집’을 지었고, 이게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꽃동네로 성장했다.

최씨는 “노숙인 성자라는 말은 너무 과한 칭찬이다. 그저 남을 돕고 사는 지금 생활이 좋을 뿐이다. 열심히 생활하면서 남과 더불어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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