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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십시일반' 대학생들의 힘…친구 생활비·장학금까지 만든다 등록일 2017.07.10 08:54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751/7

 

고대·성대생들, 자발적 모금에 교내 기부 '쇄도'

"학생들이 장학금 사각지대 메웠다" 평가

고려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대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우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며 캠퍼스 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9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는 지난해부터 자생적 장학 프로그램 '자몽에이드(自夢 Aid)'를 운영하고 있다. '자(自)유전공학부 학생들의 꿈(夢)을 돕는다(Aid)'는 의미다.

2015년 초 새내기배움터(새터)를 준비하던 이 학생회는 회비 7만원이 부담스러워 참가를 포기한 신입생이 있다는 얘기를 접하게 됐다.

학생회는 돈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모금활동에 들어갔고, 새터 참석을 주저했던 신입생 2명의 회비를 지원했다.

학생회는 이런 과정에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누구인지 알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 모금과 홍보는 학생회가 맡되, 수혜자 선정과 기금 운용은 학교 대외협력처에 맡기는 지혜를 발휘했다. 이런 과정에서 '자몽에이드'가 자연스럽게 탄생했다.

이후 자몽에이드의 지원 범위는 더 넓어졌다. 새터 회비는 물론 학생회비, 주거생활비, 교통비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매달 주거생활비는 20여만원, 교통비로는 7만원을 경제 여건이 어려운 학우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자생적 장학금 '자몽에이드'를 만든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서울=연합뉴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자체 모금 활동을 펼쳐 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에게 새내기배움터 회비와 기초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은 자생적 장학금 '자몽에이드'를 만든 자유전공학부 학생들. 왼쪽부터 김민식(경제 16)·복금태(경영 14)·선혜원(행정 16)·송우근(경영 12) 학생.[고려대학교 제공]

초창기 기부 참여가 저조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학내 반응은 오히려 뜨거웠다. 2016년 첫해 기부자 명단에 56명이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50명이 참여했다.

월 기부액은 5천원부터 2만원까지 다양하다. 올해 초에는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이 수십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다른 학부 학생이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며 돈을 보내온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누적된 모금액은 1년여 만에 750만원까지 불어났다. 덕분에 지난해 2명, 올해는 3명이 수혜자로 선정돼 새터에 참가하고 주거비·교통비 지원을 받았다.

자몽에이드 설계를 주도한 복금태 전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고 졸업 후에도 기부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교수님들에게도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에서는 학생들의 기부가 '장학금'을 조성하는 토대가 됐다.

이 대학에서는 5월 학교 발전홍보대사인 '에스-엔젤(S-ANGEL)'의 모금에 재학생들이 잇따라 참여하며 총 240여만의 장학금 종잣돈을 마련했다.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3만원이 만든 기부의 결실이었다.

'S-ANGEL'은 2014년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남겨둔 360만원을 더해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만들었고, 학우 3명이 각 200만원씩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서울의 한 대학교 관계자는 "학교 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은 예산 한계 등 이유로 안타까운 탈락자가 생기기 마련"이라면서 "학생사회가 기존 장학금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069&iid=1219457&oid=001&aid=0009393816&ptype=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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