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개
  • 클럽소개
  • 클럽소개
커뮤니티
  • 가입인사
  • 가입인사
정보마당
  • 보도자료
  • 보도자료
갤러리
  • 회원보기
  • 자유갤러리
클럽운영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꿈과희망뉴스
Home > 꿈과 희망찾기 > 꿈과희망뉴스

제목 [] 키다리아저씨의 '5달란트 정신' 이을게요 등록일 2017.04.24 17:2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683/11

 

 

키다리아저씨의 '5달란트 정신' 이을게요

 

 

장학금 수혜 학생, 작고한 재미교포 영전에 감사편지
생전 "돈만 주고 끝나면 의미없다" 손편지 보내 격려
유족들, 20만달러 기부해 뜻 잇기로


'편지로 많은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늘 마음가짐을 다잡으며 의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김안나 올림.'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성북구의 저소득계층 고등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준혁 올림.'

고려대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김안나씨와 국어국문학과 4학년 강준혁씨는 작년 11월 말 손으로 쓴 편지를 미국에 보냈다. 수신자는 지난해 10월 26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이동우(당시 83세)씨였다. 미국의 한 철강회사 대표였던 이씨는 지난 2011년 모교인 고려대에 '5달란트 장학재단'을 세우고, 매년 학생 10명에게 500만원씩 장학금을 줬다. 그동안 기부한 장학금만 2억6000만원이 넘었다. 장학금 전달식 때는 반드시 한국을 찾아 직접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5달란트 장학재단’ 설립자 고(故) 이동우(가운데)씨가 지난 2013년 12월 서울 고려대 본관에서 학생의 감사 편지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고려대

이 재단의 장학생 선발 방식은 독특하다. 성적이 우수하거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순서로 장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대신 '가진 재능을 주위와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이 선발 기준이다.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던 학생들을 이씨가 직접 뽑았다. 장학재단 이름을 5달란트라고 지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은 액수를 재능껏 키워 나눔을 실천했던 성경 속 한 남자에게 처음 주어졌던 돈이 5달란트다. 이씨는 "돈만 주고 끝나는 관계는 의미가 없다"며 장학생들에게 1년에도 몇 차례씩 편지를 보내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5달란트 정신을 잊지 않았는지도 항상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 이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이씨 영전에 바친 것이다.

이씨의 빈자리는 앞으로 유족들이 채우기로 했다. 미국에 있는 부인 이춘자씨는 부의금을 비롯한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을 22일 고려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씨는 "장성한 자녀 3명도 평소 부친의 뜻을 잘 알고 있어 이번 기부에 적극 찬성했다"고 했다. 2년째 5달란트 장학금을 받았던 고대 사회학과 김하경(25)씨는 "먼 훗날에 고인을 만나면, 제가 받은 5달란트를 어떻게 나누고 살아왔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069&iid=1197873&oid=023&aid=0003274429&ptype=021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