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막내딸 소원, 이제야 풉니다" 목도리 9개 뜬 사연 먼저 세상을 뜬 막내딸을 생각하며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목도리를 짠 부부가 있습니다. 6년 전, 세상에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막내딸의 소원 때문입니다. 화면 보시죠. "엄마, 나 베이지색 목도리 하나만 떠주면 안 돼?" 지극히 평범한 이 막내딸의 소원을, 엄마는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2009년, 서른 살, 꽃다운 나이의 막내딸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신장과 각막, 간장, 췌장, 심장까지, 7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고 떠나보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지금도 막내딸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립습니다. 부모는 막내딸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베이지색 목도리를 떴고, 장기기증으로 새 삶을 찾은 9명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목도리보다도 온기가 넘치는 선물이 될 겁니다. 막내딸도 하늘에서 웃고 있겠죠?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069&iid=1050829&oid=052&aid=0000738084&ptype=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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