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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꿈과 희망찾기 > 꿈과희망뉴스

제목 [] 이웃들과 붕어빵 나누며 '웃음 빵'…"서로 돕고 사는 세상" 등록일 2023.01.01 15:54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81/2


이웃들과 붕어빵 나누며 '웃음 빵'…"서로 돕고 사는 세상"



[앵커]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윤정식 기자의 발품뉴스 시간입니다. 연말 거리에 나가면 보이던 붕어빵 노점들, 요즘은 원가도 오르고 노점 신고에 쫓기면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이런 팍팍함 속에도 정으로 붕어빵 노점들을 유지 중인 곳이 있다고 합니다.

윤정식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아침 8시 30분.

낡은 트럭 한 대가 공터로 들어옵니다.

지체장애 3급 천월선씨의 사업장입니다.

불편한 몸을 구부려 짐칸에 오른 천 씨.

매대를 닦고 불판에 불을 지핍니다.

장사는 시작도 안 했는데 첫 손님이 줄을 섭니다.

[정현 오한나 : 항상 줄이 기니까 그래서 사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대기 줄이 없어서…자꾸 생각나는 맛이에요.]

금새 늘어난 대기 줄.

꼬마 손님들도 한자리씩 차지합니다.

[강병국 :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지금 지금 한 15분, 20분 정도…듣기로는 원래 20명, 30명 기본으로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 곳에 천 씨가 자리를 잡은 건 10여 년 전.

[천월선/붕어빵 노점 주인 : 거리에서 이제 쫓겨 다니며 하다가 동네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죠.]

붕어빵 가격은 5개 2000원.

재룟값이 올라도 가격은 못 올린다 말합니다.

[천월선/붕어빵 노점 주인 : 병원에서 퇴원하라는데 못 했어요, 돈이 없어서…그때 동네 분들이 모금해주시고 또 보태주시고 잊지 못하지. {가격을 못 올리시겠네요, 동네 분들에게.} 그렇죠.]

이제는 선행을 주고받습니다.

[김기환 : 동전을 한 1년 모으셔서 따스한 겨울나기 주민센터에 해마다 보내주셔요. 이런 거 말씀 안 하셨죠? {그게 뭐 좋은 일이에요.}]

상인들도 노점을 감쌉니다.

[김윤경/인근 카페 점주 : {여기도 붕어빵 팔아요?} 저희도 붕어빵 팔아요. {바로 앞에 노점이지만 붕어빵을 팔거든요. 불편하지 않으세요?} 저희가 붕어빵 팔아서 불편하신 점은 없나 걱정돼요.]

[유명한/인근 부동산 관계자 : {상인들이 신고하거나 그런 거 없나 보네요.} 네, 그런 거 잘 없어요. 서로 다 이렇게 돕고 사는 세상인데…]

요즘 노점들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선종필/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종로3가 여기도 '붕세권' 중 하나였잖아요.} 붕어빵으로 대표되는 노점 상권 중 하나였죠. 기존 상권과 충돌 나는 현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주변 노점이 다 사라졌어요.} 공존을 모색해 지금도 살아남은 곳이 있어요. 명동 같은 곳은 노점을 특화해 음식관광 상권으로 상부상조하고 있는 현상도 있어요.]

붕어빵이 나눔의 상징이 된 곳도 있습니다.

전북 정읍의 한 시골 마을.

목 좋은 삼거리를 붕어빵 노점이 차지했습니다.

[김변수/전북 정읍시 이평면 : 일주일에 한두 번 일찍 나와 이렇게 하시는 게 대단하세요. 두 분이 형제분이세요. {그런데 왜 돈 안 내세요.} 무료잖아요. 고발도 안 해요. 주민들이 더 많이 팔라 해요.]

무료라는 말에 취재진도 손이 갑니다.

[김기순 홍연순 : (붕어빵 먹으려고) 택시 불러서 왔어요. 예전에 배고픈 시절이 있었잖아. 이거 먹으면 얼마나 배가 부르고 맛있었는데…]

이웃과 소통하는 게 좋아 형제가 봉사를 펼친 지 8년째입니다.

[김영중/전북 정읍시 영원면 이장 : {하루에 몇 개씩 지금 하시는 거예요?} 집에서 해오는 게 한 800개 정도요. {원가로 얼마입니까?} 원가로 따지면 재료비, 가스비로 20만원 정도요.]

배달도 갑니다.

[김해중 : {어디 들고 가시려고 하는 거예요?} 면사무소요.]

직원들은 익숙하게 고개를 숙입니다.

[오소연/전북 정읍시 영원면사무소 : 붕어빵 간식이 요즘에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오셔서 나눠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남으면 또 다음 날 데워서도 먹고 잘 먹고 있어요.]

이번에는 소방서.

[김영목/소방대원 : 되게 고마워요. 자주 와주시니까요. 제가 생각보다 되게 많이 먹거든요.]

그냥은 못 간다며 성의를 표하는 손님과 벌이는 실랑이는 정겹기만 합니다.

붕어빵 하나로 온 동네가 즐거워지는 시간.

나눔과 배려, 희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백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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