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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억대 부농 성공의 길 ①] 최영환 삼우곤충농장 대표 등록일 2012.10.15 11:41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528/1
[억대 부농 성공의 길 ①] 최영환 삼우곤충농장 대표


장수풍뎅이 키워 연 3억 매출…생태교육장 만드는게 꿈이죠


"실패한 사람들이나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다는 편견부터 깨야 한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아그리젠토상` 선정에 앞서 한 말이다.

실제로 매일경제신문이 전국 부농지도를 만들어본 결과, 지난해 전국 2만6000가구 이상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30대의 농가 소득은 도시근로자 소득을 앞질렀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비준을 앞두고 억대 부농들의 성공비결을 3회에 걸쳐 들어본다.


전남 영암의 한 농촌마을. 평범하기 짝이 없는 비닐하우스 한 채가 산비탈에 우뚝 서 있다.

크기는 330㎡ 남짓으로 작은 편. 하지만 이 비닐하우스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애완용 곤충 10여 종을 한 해 40만마리를 길러내는 `곤충 공장`이다.

이 공장을 포함한 농장을 운영하는 최영환 씨는 한 해 2억~3억원을 번다.



최씨는 7일 매일경제와 현장 인터뷰에서 "곤충은 애완용뿐 아니라 약용, 사료용, 천적곤충 등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농업 분야 `블루오션`"이라면서 "다른 농민들은 몰라도 적어도 내겐 한ㆍ미 FTA는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을 급신장시킬 기회"라고 강조했다.


어려서부터 곤충을 좋아했던 최씨가 건설업을 그만두고 귀향한 때는 지난 1990년. 표고버섯 재배에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고된 일에 소득이 변변치 않았다.


어느 날 버섯을 재배하고 버린 폐목에서 장수풍뎅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최씨는 무릎을 쳤다.

장수풍뎅이를 애완용으로 판매한다면 충분히 돈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 최씨는 그길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당시엔 곤충 대량사육 기술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하나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없었다.


"풍뎅이가 좋아하는 온도, 습도, 먹이, 사육방법을 찾기 위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했어요.

그 과정에서 풍뎅이 대신 진드기가 농장 안에 들끓기도 하고 풍뎅이가 모두 죽어버리기도 했죠.

성충이 되는 시간을 늦추기 위해 저온창고에 풍뎅이를 넣었다가 몰살해버렸을 때 그 착잡한 마음은 누구도 알지 못할 거예요. 처음 5년간은 빚만 늘어갔고 마음은 계속 타들어갔죠."


장수풍뎅이 대량사육 기술과 시설이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춰진 것은 2000년대 초반이었다.


일단 개발에 성공하고 나니 판매는 어렵지 않았다. 최씨는 풍뎅이 외에 사슴벌레 꽃무지 물방개 귀뚜라미 등 물에서 사는 곤충까지 대량사육 기술을 개발해 납품하기 시작했다.


현재 납품처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 완구점, 수족관, 생태교육장 등 다양하다.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확 늘었다.


최씨의 꿈은 농장 전체를 생태교육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단순 생산과 제조만으론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 관광 교육 등 3차 산업과 연결시키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농장 주변 1만3200㎡ 면적의 밭에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원형 돔 모양의 캠프장을 지을 계획이다.

최씨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경영마인드, 비전만 가지고 있다면 농업만큼 희망이 있는 비즈니스도 없다"며 "FTA 발효를 앞두고 있는 현재 우리 농촌은 희망으로 꽉 차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 영암 = 이기창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http://mnews.mk.co.kr/mnews_110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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