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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되찾은 건강에 연매출 1억까지", 준비된 귀농인의 웃음 등록일 2013.01.01 16:57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429/1
"되찾은 건강에 연매출 1억까지", 준비된 귀농인의 웃음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연꽃농장에서 연잎을 따는 임웅소(59)씨.

"그냥 편하게 도시에 살지, 이 시골 촌구석에는 뭣 하러 내려왔어!"

귀농한 임웅소(59)씨에게 이웃들은 한마디씩 던지곤 한다. 임씨는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700평 되는 땅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귀농하기 전 임씨는 식당을 운영하던 사장님이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빚이 늘어나자 전업을 찾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

임씨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건강을 잃어버렸어요. 간 수치가 올라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죠"라며 "식당에 미련이 남았지만 도시에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모든 걸 정리했어요"라고 말했다.

사실 임씨는 예전부터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싶어했다.

그러나 농사 경험이라고는 토마토와 상추 등 텃밭에서 채소 일부를 키워본 것이 전부였다.

임씨는 농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이웃들이 농사짓는 모습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밭에서 하루 12시간씩 지내면서 견학 외에는 일절 나들이를 하지 않고 농사일에만 전념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논농사를 도우며 농사일을 익혔던 임씨와 달리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온 부인 장동연(57)씨에게 농사일은 쉽지 않았다. 몸살이 나지 않는 날보다 아파서 누워있는 날이 더 많았다.


장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빚도 많았고, 농사도 처음이라 힘들었어요"라며 "어찌나 허리가 아프던지 파스를 매일 붙이고 살았죠. 그래도 이제는 익숙해진 건가?"라며 웃었다.


임씨 부부는 귀농 후에도 강화, 무안 등 전국 농작물 재배 지역을 견학하고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정보와 인맥이 부족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답답했다.


임씨는 "당시 알아본 귀농학교 교육은 중장기 합숙 위주 교육이라 생계유지가 부담스러웠어요"라며 "제때 씨를 뿌려야 하는데 사람을 고용할 수도 없고, 합숙은 절대 못할 상황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우연히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귀농·귀촌 교육생 모집공고를 보게 됐다. 합숙교육이 아닌 주말교육이어서 참가할 수 있었다.


4개월간 작물과 재배법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농사일에 자신감에 생긴 임씨는 농지를 3000평으로 넓히고,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해 내년이면 1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임씨는 "노력한 만큼 보답 받는 것이 바로 농사"라며 "이제 약이 필요없을 정도로 건강도 되찾았고, 매출도 늘어 하루하루가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귀농(歸農)·귀촌(歸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지난해 귀농한 가구수가 1만503가구로 전년(4,067가구)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귀농 가구수는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지만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된 2010년(1955년생이 직장 은퇴연령 55세에 도달한 시점)부터 크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귀농한 가구주들의 연령은 40~60대가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하지만 모두가 귀농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09년 귀농한 4080세대 가운데 5.4%(221세대)가 그 다음해에 다시 도시로 돌아갔다. 실패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은 귀농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대학 서규선 교수는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안 될 때 마지막으로 하는 게 농사가 아니다.

농업 자체가 소중하고 쉽지 않은 산업의 한 분야라는 인식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10년쯤 앞을 내다보며 천천히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귀농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올해 기존 3개 교육기관에서 12개 교육기관으로 확대하고, 200명이던 교육인원도 총 665명으로 3배 이상 증원했다.

경쟁률이 4:1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끈 경기도 귀농·귀촌 교육 정원은 각각 50명씩. 수업료는 개인이 3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부담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도농교류부 이해주 주임은 "경기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생업을 유지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주말교육을 운영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어 "앞으로도 귀농귀촌을 꿈꾸시는 분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오는 8월 25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귀농기본, 도시원예, 도시농업 올해 하반기 3개 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접수기간 및 교육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59b&oid=023&aid=000242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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