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 학생 위한 `마음이 자라는 학교`
도시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인 '마음이 자라는 학교'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는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마음이 자라는 학교를 대구 북구 국우동 옛 예술영재원에서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중학교 2학년생 중 학습부진, 대인관계 미숙, 학교폭력, 미디어 중독, 비행 등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습 무기력증을 보이는 학생들을 치유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대안교육 전문가인 지도교사 5명 등 모두 9명의 교사가 전문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 전문상담, 심리 치유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아성장과 대인관계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을 끝까지 수강한 학생들은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교사의 지적을 수용하는 등 학습과 생활 태도, 대인관계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음이 자라는 학교 2기 수료식을 마친 A양(14·여성)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후회가 들었다. 앞으로는 엄마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생들이 배움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위기 학생을 관리하고 치유하는 데 영재교육 못지않게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12-12-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0&oid=009&aid=000286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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