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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전문가 길라잡이]IT 삼국지 등록일 2008.08.01 23:0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433/1
[전문가 길라잡이]IT 삼국지



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영웅 유비, 조조, 손권, 놀라운 전공을 세운 오호대장군, 천재적인 책략으로 대군을 막아내던 제갈량과 그를 가장 많이 괴롭힌 사마의 등을 한 번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도 소설, 만화, 게임 등 삼국지에 관련된 다양한 매체를 접했고, 이제는 경영학과 연관된 삼국지까지 시중에 나와 읽게 되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그 시대에 IT 기술이 있었더라면 과연 얼마나? 어떻게? 그 역사적 스토리가 바뀌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삼국지의 스토리가 너무나 방대하므로 위, 촉, 오로 천하삼분이 일어난 시점에서의 스토리를 생각해보자. 먼저 누구나 효웅으로 일컫는 ‘조조’의 위나라는 가장 IT 기술이 잘 도입될 수 있는 국가로,

이미 둔전제(屯田制)와 병호제(兵戶制) 같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법을 강력하게 밀어붙여 체계화 시키는 왕의 의지가 뛰어났기 때문에 IT를 활용하였을 경우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어 농사에 필요한 일체의 도구와 땅을 빌려주고 추수량의 6할을 받는 둔전제에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와 RFID(주파수를 이용한 대상물체 인식기술)등의

응용 기술을 적용하였다면 도구의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바뀌어 도구 제작에 필요한 철과 나무의 공급이 적정량만큼 유지되고 여분의 자원을 군사적 용도로 전환시켜 군사무기의 증가를 가능케 했을 것이다.

또 소와 말 같은 생물자원은 RFID 기술을 활용해 그 자원의 활용 상황이나 이동경로의 파악이 명확해져 시간단위 및 구역별 할당이 가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사회적, 경제적 IT 관리 시스템의 적용은 부국강병이라는 삼국시대의 기본 모토에 확실한 부국의 기틀이 되었을 것이고 그것을 통한 군사력의 비약적인 강화는 천하통일을 그의 생애 중에 이루어 줄 수 있는 근간이 되지 않았을까?

유비는 척박한 땅과 적은 수의 국민이라는 난제를 안고도 강성한 촉나라를 건국해 영광을 누렸다. 물론 다른 나라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영광일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인재와 적은 자원을 잘 활용한 케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유비의 아들 유선 40년에 위나라에 정복당해 촉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유비 생전 최대의 강점이었던 인재가 그가 죽은후 가장 큰 결점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촉나라에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존재했다면 유비가 가지고 있었던 적재적소의 인력배치와 그 감각을 온전히 따라갈 수 없었더라도 최소한 적절한 인재를 추려 적재적소에 배치 할 수있는 제도적인 발판은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인적자원의 소멸과 더불어 발생되는 전통의 단절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지식, 경험자원, 업무의 단절을 최소화해 유선의 대에서 이전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일으킨 국가가 사라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지는 않았을까?

이 처럼 IT기술을 항상 곁에 두고 배워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고 자신에게 맞추어 간다면 개인, 회사, 조직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자신만의 도구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신승용/넷솔루트 대표이사〉

http://news.empas.com/show.tsp/cp_kh/soc00/20080327n15253/
[경향신문 2008-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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