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개
  • 클럽소개
  • 클럽소개
커뮤니티
  • 가입인사
  • 가입인사
정보마당
  • 보도자료
  • 보도자료
갤러리
  • 회원보기
  • 자유갤러리
클럽운영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가입인사

Home > 자료실 > 조직/사회발전
?
제목 [조직] 지혜의 상술 등록일 2007.09.01 12:34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440/1


* 지혜의 상술



"고객은 회장에서 말단까지 우리 모두를 해고할 수 있다.
자기 돈을 다른 곳에 가서 쓰기만 하면 된다." (샘 월튼 월마트 회장)


물건이 좋다고 장사가 잘 된다면 상술은 필요 없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장사거리가 많은 시대에도 상술의 필요성은 높다.

천지 사방도 아닌 온갖 십방(十方)에서 모여든 상품이 넘쳐나고,
돈의 공급이 풍부해진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제한된 조건 속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시킬 것인가
하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칠 때 상술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박리다매(薄利多賣)란 말을 따져보자.

이 말의 의미는 적은 이익이라도 많이 팔아 큰돈을 번다는 상술이지만
자칫 많이 팔아도 이익이 적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천편일률적으로 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올바른 장사라면 많이 팔면 많이 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박리는
인플레로 인한 물가의 등락을 조절하기 위한 정책적 유물일 수 있다.

더구나 경쟁업체끼리 헐값 팔기를 경쟁하듯 하게 되어
서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수 없이 많다.

다른 가게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하여
조금이라도 많이 팔겠다는 기분을 알 수 있다.

허나 조금이라도 싸게 팔겠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왜 조금이라도 이익을 더 얻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없을까.

그렇다면 상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지혜로 돈을 버는 비책이다.

지혜만이 돈과 힘이 있는 경쟁자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사실 상술은 교활하게 사람을 속이는 모략이나
치부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술책 쯤으로 이해한다.

상술이란 본래 복잡한 비즈니스 관계를
원만히 해결해나가기 위한 인간의 지혜로 사용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상술을
저 혼자 잘 살자고 온갖 모리(謀利)를 취하고

사술(邪術)로 가산을 늘려 가는 사람들로 인해
점차 부도덕한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어살 한 번 치는 법 없이 물고기를 낚겠다 격으로
턱없이 공것을 바라는 놀부의 심사를 이용하여 꼼짝 못하게 우려내거나,

특정 물화의 시세를 조작하여
시정인에게 막대한 손해를 주는 암수(暗數)를 쓴다.

또한 금품을 빌어서 갚고 또 빌어서 거짓 신용을 얻고 나서
만금을 횡령하는 속임수를 부린다.

상술과 사술의 구분은
재물을 얻기 위한 쓰임[用]의 잘잘못을 구분하는 것이다.

파산 직전의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며
솔개 병아리 채듯 덤벼드는 땡처리 업자들이 있다.

그야말로 피눈물이 나올 정도로 헐값으로 두들겨 잡는다.
도산 직전의 회사라면 도산을 단 하루라도 지연시키기 위해

그리고 조금이라도 부채를 적게 하려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땡처리 업자의 조건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파산하고 만다.

심한 경우 땡처리 업자들이 눈독들인 회사를
술책을 써서 파산시키는 경우가 있다.

다른 예를 들자면 한이 없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 목을 쥐고,
돈을 울궈내고 잠적하는 놈들도 많다.

다 몹쓸 짓이다.
원칙 없이 방편으로 번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

물건을 판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동의를 얻어내는 설득의 행위이다.

남의 호주머니 속에 든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

하나는 도둑질이고
또 하나는 상술이다.

상술이 도둑질 즉 사술과 구분되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를 전제로 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상대방의 동의를 얻는 방법은
친절이요, 설득이요, 상대방의 심리를 알아채는 섬세함이다.


http://blog.empas.com/mieunkim/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