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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러시아 군대 이야기 등록일 2006.03.07 14:22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514/1
러시아 군대 이야기


기업들의 인원정리가 본격화된 지난 시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누군가 PC통신에 띄웠다는 「러시아 군대 이야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조직에서 냉철하게 음미해야할 사안입니다.

『러시아 군대가 요충지의 다리를 지키기 위해 초병 둘을 파견했다.

두 초병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교각의 양쪽에 하루종일 서 있는 일이 너무 힘들어 교대해줄 병사를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초병이 한 명 더 늘자 교대시간 등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겼다. 그래서 러시아 군대는 지휘관을 파견했다.

지휘관이 오자 운전병이 따라 붙었고,취사병도 필요해졌다.

그 다음 위생병, 인사계 하는 식으로 인원이 계속 늘어 어느새 초소 병력이 20명이 돼 버렸다.

…………………………………………

러시아 군대는 어느 날 다리 하나를 지키는데 20명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교각 책임자에게 감원계획서를 제출토록 명령했다.

책임자는 궁리 끝에 2명을 줄이기로 하고 맨 처음 보초로 파견된 두 병사의 명단을 제출했다』

왜 하필 다리 경비에 꼭 필요한 두 병사가 희생양이 됐을까?
그건 그들이 「끗발」이 가장 달리는 졸병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릎을 친 것은 요즘 주변에서 벌어지는 「실제상황」이 이 이야기와 닮은 데가 있다고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동안 방만하게 이루어진 조직 확장이 그렇고, 불황이 닥쳤다고 부랴부랴 서두르고 있는 조직개편과 인원정리 역시 무원칙하고 비합리적이기 일쑤라는 뜻입니다.

비유의 대상이 하필 「러시아 군대」인 것은 아마 경쟁력이나 생산성, 발전 같은 개념과는 먼 조직이라는 인상 때문일 것입니다.
회사를 살릴 길이 정말 그 길밖에 없다면 눈물을 머금고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편견과 정실이 잣대가 되는 인원정리라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도, 경제체질의 개선도 장기적인 새 일자리 창출도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최 상 용. 새미래 뉴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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