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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효율적인 생산성 혁신 등록일 2003.04.19 21:59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504/2
효율적인 생산성 혁신

종업원 한 사람이 일정한 시간에 5개의 제품을 생산하다가 같은 조건에서 10개를 생산하게 되었다면 생산성이 두 배로 높아졌다고 말한다.

여기서 같은 조건이란 투입량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투입되는 요소가 노동이면 노동생산성이고 자본이면 자본생산성이 되는 것이며 이 외에도 투입요소로는 원료, 동력, 장비 등 필요에 따라 산출할 수 있다.

최소 투입량(Input)으로 최대 산출량(Output)을 얻으려는 노력이 기업활동에서는 필연적으로 강조되고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높이는 것이 국가 경쟁력 제고의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것은 생산 활동의 기본 기능이며 사용자나 근로자 모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노력방향이다. 생산성 향상이 기업의 가치와 수익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유효한 수단이 되는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80개국 중 21위라고 보도된 것이 1월 23일이었다. 스위스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각국의 경쟁력 순위는 국가경쟁력 향상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든 국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IMF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생산자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통적인 경영자와 종업원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까지 노력하고 투자해 온 생산성 모형은 대부분의 경우 경영자가 얻으려고 의도했던 산출량이었다. 이를테면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이익, 더 높은 가치와 같은 것이다.

또 이러한 생산성 향상 정도를 각종 지표로 산출해 종업원들이 요구하는 임금 문제나 복지, 작업환경 개선 등과 연계시켜 노사 관계에 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경영자가 노리는 생산성 제고 노력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종업원의 작업의욕도 높아지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 현재와 같은 결과 위주의 생산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급한 생산성 향상 전략이 오히려 종업원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거나 직무만족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면 생산성 제고 방법과 프로세스에 대한 과감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즉 경영자가 노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먼저 종업원이 얻고자 하는 생산성에 눈을 돌려보자는 것이다. 고객만족 또는 고객감동이라는 용어가 경영의 키워드가 되는가 했더니 어느새 고객에 대한 개념도 이해관계자(Stakeholder)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 선진 산업국의 동향이다.

산출량을 필요로 하고 소비하는 수요자를 외부고객으로 본다면 조직 구성원인 우리 종업원들은 내부고객이 된다. 내부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생산성의 추구는 수정되어야 할 노력 방향이다.

오히려 내부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산성 전략을 수정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젊은 근로자들의 생활방식이나 의식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달라진 것이 투입요소에 대한 투입방법과 과정을 개선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가는 방법을 종업원에게 알려주는 일이 경영관리자의 몫이다. 가장 편리하고 능률적인 방법으로 또 재미있게 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투입과 산출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되는 이러한 프로세스 중심의 관리를 종업원의 요구와 희망에 따라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행동과학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개인이 조직에 제공하는 공헌(Contribution)이 조직이 개인에게 제공하는 유인(Inducement)보다 크면 개인은 조직으로부터 이탈하려는 동기가 유발된다.

`조직적 균형이론`에서는 기업이 성장ㆍ발전하려면 일반적인 경영관리자의 인식과는 달리 공헌에 비해서 유인이 크거나 최소한 같아야 하며 `유인은 공헌을 생산하는 원자재`임을 주장한다.

행동과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생산성 산출에 필요한 종업원의 작업시간이나 내용은 경영자에게는 분명히 투입요소이지만, 종업원에게는 오히려 얻고자 하는 산출량이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생산성 산출에서 임금의 경우는 극명하게 분모와 분자의 위치가 달라진다.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일치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조직에 대한 공헌만을 강조하기 쉬운 전통적 생산성 향상 노력은 보완되거나 수정되어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한 생산성 관련 정부기관과 단체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한 국가의 경우에도 국민에게 요구하는 공헌의 양을 높임으로써 국가의 생산성을 제고시킨다는 전략에 앞서, 먼저 국민이 요구하고 희망하는 산출량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알고 이를 어떠한 과정과 방법으로 제공하고 높여 나갈 것인가를 찾아 시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이것이 기업이나 국가의 `생산성 혁신`이고 이와 같은 지속적인 노력이 바로 `신생산성 운동`이 아니겠는가.

<이회식(생산성학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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