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개
  • 클럽소개
  • 클럽소개
커뮤니티
  • 가입인사
  • 가입인사
정보마당
  • 보도자료
  • 보도자료
갤러리
  • 회원보기
  • 자유갤러리
클럽운영
  • 공지사항
  • 자유게시판

가입인사

Home > 자료실 > 조직/사회발전
?
제목 [조직] 회사와 개인생활의 조화 등록일 -0001.11.30 00:00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482/2
* 회사와 개인생활의 조화

<<개인의 희생 없이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윈윈전략>>
글쓴이 : 박정철/리브로(www.libro.co.kr)

회사와 개인생활은 조화될 수 없는가. 개인생활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좀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단행본 시리즈의 하나로 번역되어 나온「회사와 개인생활의 조화(Work and Life Balance)」는 바로 이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모두 9명의 저자가 참여한 이 책은 처음 1, 2장에서 업무와 개인생활의 충돌과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 3, 4장에서는 경영자들의 탈진을 막는 여섯 가지 지침과, 업무 스트레스와 개인생활의 불만이 상호 전이되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성 직원(혹은 여성 경영자)의 업무와 개인생활(주로 출산과 육아)의 조화 문제도 다루어진다(5장). 또, 전통적으로 남성에게 요구되었던 ‘회사형 인간’이 내포한 문제점들(6장), 새로운 사무실 환경이 업무방식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7장), 관리자들이 일정 시점에서 제2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상황(8장) 등에 관해서도 다룬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의 기본적인 주장은 회사생활을 위해 개인생활을 저당 잡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은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위해서 희생되어야만 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상호보완적이다.

업무와 개인생활의 제로섬적 게임의 종말을 주장한 첫번째 글에서 저자들은 기업의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개인생활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을 주문한다.

“업무와 개인생활을 정확히 똑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는 회사나 경영자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조직의 모든 관행들은 하나의 연속체 위에 있다.

연속체의 한쪽 끝은 취사선택 접근방식(trade-off approach)으로서, 여기서는 업무 또는 개인생활 중 어느 하나만이 강조된다. 그리고 연속체를 따라가다 보면 통합된 접근방식(integrated approach)이 있는데, 여기서는 직원과 경영자가 협력하여 회사의 욕구와 직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방법을 모색한다.”(p.48)

저자들은 두번째 접근방식을 취하는 경영자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 행동한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회사와 개인생활의 조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경영자들의 세 가지 행동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첫째, 직원들에게 업무의 우선순위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며 개인적인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스스로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격려한다.

둘째, 직원들이 사무실 밖에서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심지어는 이를 축하해준다. 즉, 직원을 인격체로 인식하고 지원한다.

셋째,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직원들의 개인적인 목적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업무 수행 방식을 끊임없이 재조정한다.

언뜻 이런 접근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직원들이 취미활동, 집안일, 지역사회 활동 같은 개인생활에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그만큼 기업의 시간과 성과가 깎여 나가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100%는 아니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하려면 어느 정도의 개인적 희생은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이런 강박관념은 특히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나타난다.

그들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기꺼이 희생하며, 또 그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위험한 것이다. 4장의 저자 페르난도 바톨로메는 “현재를 잃어버린 사람은 미래의 개인생활까지 희생될 위험이 있다. 비즈니스에서처럼 개인생활에서도, 내일의 수익을 누리기 위해 오늘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런 원칙은 가정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회사생활과 직무수행을 위해 우리가 엄청난 훈련을 받는 것처럼 개인생활을 위해서도 동일한 훈련이 필요하다. 개인적 생활을 누릴 수 없는 경영자는 결국 사소한 업무 스트레스에도 탈진하고 말 것이며, 불안정한 업무에서 전이된 개인생활의 불안을 겪게 될 것이다.

문제는 개인생활에 대한 존중이 우리가 가진 근본가치 중의 하나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주문은 기업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판이하게 다른 한국에서는 다소 부적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회사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의 미묘한 균형에 대해 관점과 발상을 전환시켜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회사생활과 개인생활이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임을 강조한다. 관리자나 직원은 일과 개인생활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업무방식을 끊임없이 재조정해야 하며, 개인의 삶을 배려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직장생활이 건강한 개인생활을 낳는다. 물론 그 역도 참이다.



<<사생활 키워줘야 기업도 클 수 있다. >>

구본형(동아일보 비즈북스, 2002-03-23)

직원의 개인생활과 회사 업무는 서로 상충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그렇다’고 믿어왔다. 그들은 업무와 개인생활은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업무와 함께 개인의 목표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조율적 경영을 실험하는 경영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이들은 회사업무와 개인적 우선 순위 사이의 갈등이 오히려 업무의 비능률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정 위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다.

이 책에 나오는 한 예를 들어보자.어떤 한 사람에게 일이 전부였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그는 ‘직장에서 살았다.’ 어느 일요일 어린 아들이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그는 달래주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빠의 위로를 거부했고 마치 낯선 사람처럼 대했다. 그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며칠 후 그는 상사를 찾아가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아니라 수행한 업무의 질로 자신의 성과를 평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상사는 무척 당황했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었고 함께 새로운 대안을 강구했다.

보고서와 서류의 분량을 줄였고 핵심만 이야기 하기로 합의했다. 아침 일찍 있는 회의에는 상사만 참석하기로 했다. 그 대신 그 전날 퇴근 전에 그는 상사에게 브리핑 해주었다. 그는 정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그 후 그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집중도가 극적으로 높아졌고 몇 단계의 승진을 거쳐 요직에 중용되었다.

상사는 그와의 경험이 자신의 리더십 모델의 개발에 극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조직의 목표를 추구할 때, 개인적인 삶의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들에게 허용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업무와 개인생활의 조율을 위해서는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 직원에게는 회사 생활 말고도 조직 밖에서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또 직원에게 업무 목표를 부여할 때 개인적인 생활의 우선 순위를 분명히 알아 그 둘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끊임없이 재조정하는 것이 커다란 도움을 준다. 경영자와 관리자 자신도 스스로에게 이런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정서적 만족감을 관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회사의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줄 때, 직원들은 조직에 더 강하게 헌신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감원에 따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약화된 지금, 돈이 아니라 바로 이런 균형 경영이 새로운 충성심을 형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딱딱하지만 많은 실험적 대안과 아이디어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책이다.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