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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단순함의 원리 등록일 2002.12.11 21:26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522/0
단순함의 원리

사회가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도 좀처럼 파악하기 힘들어졌다. 시장에 물건이 넘치고 소비자의 기호도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는 각자의 개성대로 제품을 구입하는 십인십색(十人十色)의 소비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목소리로 광고하던 매스마케팅은 기존 제품의 틈새를 찾는 니치마케팅을 지나, 특정 개인이 원하는 제품을 개별적으로 마케팅하는 일대일 마케팅의 시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런 상식에 대해 저자인 잭 트라우트와 스티브 리브킨은 강한 의문을 나타낸다. 헤드 앤 숄더스의 31가지 샴푸나 크레스트의 52가지 치약, 제록스사의 복사기·팩스·전화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잡한 기계(?)의 상품성을 의심한다.

현재의 제품과 마케팅전략은 소비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복잡하게만 흘러가고 있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고객지향 마케팅'이라는 개념 역시, 고객을 분석하여 현혹시키고 나에게 머물러 달라고 구걸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고객지향은 '고객을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는지 고객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또한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거금을 들여 불러온 컨설턴트는 이해할 수 없는 용어를 구사할수록 높은 대가를 받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기업 내부에서 그 문제점을 직시하는 직원들의 단순한 아이디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복잡한 지침서가 많은 회사일수록 만족하는 고객이 없다고 말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대로 판단하여 행동하라'는 노드스트롬의 단순한 행동강령이 그 회사를 최고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기업의 사명이 추상적일수록, 감상적일수록, 목표가 장기적일수록 그 실효를 거두기 어려우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복잡한 모델을 개발하는 시간에 실무조직을 통한 실질적인 전략수립을 하라고 조언한다.

창조를 강조하는 세상에 아이디어도 모방하고 빌리고 재활용하고 혼합하기를 제안하며 빌려온 것이 더 새롭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유 역시 특별한 아이디어 보다는 평범한 한가지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경영자가 쉽게 빠지기 쉬운 '성장'에의 유혹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특히 성공한 브랜드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확장에 대해서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용품 전반에 진출한 나이키의 가장 큰 문제는 나이키의 로고가 미국에서 넘치고 있는 것이며 피자와 치킨을 파는 맥도널드는 더 이상 맥도널드가 아니라고 말한다.

"불안해하는 경영자들이 복잡함을 만들고 있다. 그들은 두꺼운 계획서와 촘촘히 들어찬 슬라이드를 많이 사용한다. 진정한 경영자들은 소란스러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사람들은 명확하고 정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다. 사람들이 단순해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들은 단순해지면 멍청하게 보일 거라고 우려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정반대이다. 명확하고 현실적인 사람들이 가장 단순하다!"

'단순화 시켜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다.'

잭 트라우트와 스티브 리브킨은 이 같은 말로 책의 결말을 멋지게 단순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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