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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개발] 마음의 밭을 갈자 등록일 -0001.11.30 00:00
글쓴이 최상용 조회/추천 933/3
[최카피의 온라인 글쓰기 강좌] 마음의 밭을 갈자
저자: 최병광 | 날짜: 2003년 05월 13일


청산유수라고 했다.
靑山流水는 푸른 산 속을 흘러가는 물을 말함이니 거침없는 걸 뜻한다. 저 사람 말은 청산유수야...라고 말하면 말을 잘한다는 의미로 쓰여진다.

흐르는 물은 자연스럽다. 바위가 있으면 비켜가고 물줄기가 구부러지면 물도 구부러진다. 앞에 막아서는 것을 거스르는 법이 없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여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우리가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러운 것을 더 찾게 된다. 인생을 알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집도 옷도 먹거리에서도 자연을 찾는다.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기에 선조들은 청산유수라는 비유를 썼을 것이다. 이걸 배워야 한다. 청산유수를 배워야 한다. 말이나 글에서 자/연/스/러/운/흐/름/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글에도 분명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타면 읽는 이가 글에 대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더 많이 읽히고 더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글을 쓰기 전에 흐름을 먼저 아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글의 흐름에는 다음 여덟 가지가 있다.


심리적인 흐름 (Psychological Sequence)

문제해결의 흐름 (Problem-Solution Sequence)

연역적인 흐름 (Deductive Sequence)

귀납적인 흐름 (Inductive Sequence)

묘사적인 흐름 (Descriptive Sequence)

뉴스적인 흐름 (News Sequence)

이야기체의 흐름 (Narrative Sequence)

구성체의 흐름 (Plot Sequence)

여기서 심리적인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을 움직이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까? 한자를 하나 보자. 생각 사(思)자가 있다. 田과 心이 결합된 이 글자는 [마음의 밭]이라는 뜻이다. 즉 생각이란 마음의 밭이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을 읽으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므로 글을 쓰기 전에 사람을 배워야 한다. 사람의 생각을 읽어야 한다. 인간이 가진 욕구를 알면 도움이 된다. 사람의 생각과 욕구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이 심리적인 흐름의 글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케팅 용어 중에 AIDMA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다.

Attention-사람의 주목을 끄는 것
Interest-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Desire-그것을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것
Memory-이름이나 내용을 기억시키거나 확신(Conviction)시키는 것
Action-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


우리가 글을 쓸 때 이 AIDMA 중 어느 것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글 내용이 달라진다. 독자의 주목을 끌기 위한 글이냐, 브랜드나 내용을 기억시키는 글이냐, 아니면 오늘 당장 뭔가 행동하기를 촉구하는 글이냐를 선택하여 쓴다면 심리적인 흐름을 존중하는 글이 될 것이다. 욕심을 내어서는 안 된다. 글로 많은 걸 요구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적절한 욕구를 찾아 그걸 강조한다면 설득적인 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자동차나 아파트가 나와서 그걸 알린다면 Attention이나 Interest 단계가 될 것이다. 당장 아파트나 자동차를 사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경치 좋은 곳을 소개하거나 여행을 알리는 글이라면 Desire나 Memory를 자극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홈페이지로 방문하라든가 전쟁반대 서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글이라면 지금 바로 Action을 촉발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좋다.

요컨대 글을 쓰기 전에 내 글의 내용이 사람의 욕구 중 어느 단계를 자극하는가를 생각하고 글을 쓰면, 즉 심리적인 흐름을 존중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음 번 연재에서는 나머지 글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출처: 코리아 인터넷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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