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의성이란 무엇인가?(3)
오늘은 한국의 창의성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직수입 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께서는 왜 직접 만들지 않고 수입하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이 분야에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아마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 사시던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겐 이런 일 들이 먼 옛날 이야기였죠. 지금은 지적소유권 때문에 함부로 만들지 못하죠.
그러나 가끔씩 남들이 모를 거라는 가정아래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미국 같은 나라는 지적소유권으로 패가망신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너무 많다는 사실과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1995년까지 미국의 프로그램 역시 일본 프로그램의 수입경로처럼 무단으로 들어와 이미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었습니다.
1996년도에 미국의 컨설팅사와 정식 계약에 의해 프로그램을 들어 온 곳은 000 컨설팅(주)이였습니다. 그 컨설팅사는 미국에서 드보노(Edward deBono) 의 1.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 ) 2.여섯 색깔 사고 모자(Six Thinking Hats) 3.DATT 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창의성을 두뇌 생리학적으로 접근한 허만(Ned Herrmann) 의 전뇌(Whole Brain)창의성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때 이 프로그램들을 한국화작업 하고 기업체에 도입하여 강의를 했던 사람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접니다.
일본과 미국프로그램의 차이는 일본은 브레인스토밍에 편향적인 반면 미국은 이를 무시하거나 부분적으로 다루고 대부분은 다른 창의력스킬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지요.
한편, 제가 요즘 강의하는 "씽커토이" 라는 창의력 프로그램은 미국의 마이클 미칼코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 시 미국과 일본의 프로그램의 장점부분만을 골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에는 KT, 트리즈, BTT 등이 있으나 이 프로그램들을 제가 생각하는 창의력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제가 000컨설팅사에서 근무하던 시절엔 미국에서 도입한 창의성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시장부분을 30%정도 점유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시장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 창의성시장이 기업에 국한되었지만 최근에는 대학, 공무원, 종교계. 문화센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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