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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꿈과 희망찾기 > 교육 프로그램소개
제목 []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 등록일 2018.05.08 00:06
글쓴이 꿈지기 조회/추천 165/4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

 

 

육아전문가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게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라.” 그렇게 하면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좋다고 하니 우리 엄마들은 또 기를 쓰고 노력하지요. 그러나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감정을 존중’한다는 게 무엇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렇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어린 아이도 시시각각 감정을 느낍니다.]

지금의 엄마들은 자라면서 동등한 인격체로서 감정을 존중 받고 자라기보다는 가르치고 보살펴야 하는 ‘어린아이’ 취급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예를 들면 소풍 가서 물병을 잃어버리고 왔을 때 “물병 잃어버려서 속상했겠다.”라는 말을 듣지 않고 “계집애가 칠칠 맞게 그런 걸 흘리고 다녀!”라고 혼을 나야 했지요.

선명하게 떠오르는 에피소드 하나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요. 어느 날 이불에 실례를 했지요. 창피했습니다. 아무도 모르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매서운 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불을 본 엄마는 “중2나 되가지고 이불에 쉬나 싸고 쯧쯧쯧”이라고 하셨지요.

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며칠 뒤 명절 온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쟤는 다 큰 애가 이불에 쉬를 했어요 글쎄.”라고 조롱하는 엄마의 말을 들어야 했지요. 엄마가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닐 거예요. 엄마 생각에는 대수롭지 않았겠지요. 그러나 지금까지 이 기억이 제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저한테는 꽤나 큰 충격이었던가 봅니다.

다 큰 애가 잠자다 실수로 이불을 적셨다면, 이미 그 자체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추해 볼 수 있지요. 이 때 “너 요즘 뭐 스트레스 받는 거 있어?” “힘든 거 있으면 말해 들어줄게.”라는 말이 필요했지만 제 귀에 이런 따뜻한 말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나쁜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평범한 분들이셨지요.

가정에서만 뿐 아니라 학교,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린애 아니라고, 사회생활이라고, 감정을 받아주는 데 점점 더 인색해져 갔습니다. 그렇게 자란 우리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받아보지 않은 사랑을 주는 것처럼 쉽진 않은 일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난 못해’ 할 일은 아니에요. 소중한 아이와 ‘감정적으로 연결’된다는 이 소중한 경험을 놓치고 갈 수 없지요. 아이를 존중하는 것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싶다면, 아이의 감정에 눈 크게 떠야 합니다. 즉 아이에게 공감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감은 크게 세 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집니다.

1. 정서적 공감

2. 인지적 공감

3. 행위적 공감

정서적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자동적으로 같이 느끼는 거예요. ‘네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나도 느껴져. 나라도 참 속상했을 거야’라고 하는 것이지요. 인지적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 서보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참 속상했겠다’라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이지요. 행위적 공감은 상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친절과 배려의 행동을 베푸는 행동을 취하는 거예요. 눈물 닦을 휴지를 건네주거나 안아주는 것을 말하지요.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때 나의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해보고, 아이의 감정을 다독이기 위해 어깨를 토닥거려 주는 것 모두 공감에 해당됩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감정과 감정이 만날 때]

아이를 사랑하시지요? 더욱 존중해 주고 싶으시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해 안 되는 행동일수록, 그런 행동을 하게 한 아이의 감정은 무엇일까 의식해 보세요. 문제행동일수록 가르치기 전에 아이 심정을 헤아려 보세요. 그러면, 아이는 존중 받은 느낌에 금새 마음이 풀릴 거예요. 아이 감정이 풀리지 않은들 어떤가요?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는 동안 부모 스스로가 화가 진정되는 마법을 경험하실 거예요.

[김지혜 지혜코칭센터대표 / 맘키즈전문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10&cid=1021544&iid=26445755&oid=009&aid=0004139776&ptype=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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