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빈 자리" 홀로 고향집 내려와 어머니 손때 묻은 물건들 아련한 추억 속에 잠기네.
귀뚜라미 울음소리 밤하늘에 스며들어 옛날 그날로 날 이끌어가네.
한때는 가족이 가득했던 이곳, 손수 빚으신 송편, 정성껏 붙이신 전의 향기. 이제는 그리움만 가득해.
요양원에 홀로 계신 어머니는 잠 못 이루며 우리를 기다리시겠지,
마음속으로 자식들 먹일 음식을 준비하며 기다림 속에 하루를 보내시겠지.
세월은 흘러가고 우리 곁에 있지 못한 어머니.
그리움은 깊어가고, 아픔은 더해만 가네.
어머니의 빈 자리가 오늘따라 더 허전하다.
ㅡ어설픈 글로 그리움을 담다ㅡ (최 상 용ㆍ'희망 꽃 피우기' 정원사) 24.9.16. 고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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