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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정] "어머니의 빈 자리" 등록일 2024.12.15 07:26
글쓴이 꿈지기 조회/추천 41/0

"어머니의 빈 자리" 

홀로 고향집 내려와
어머니 손때 묻은 물건들
아련한 추억 속에 잠기네.

귀뚜라미 울음소리
밤하늘에 스며들어
옛날 그날로 날 이끌어가네. 

한때는 가족이 가득했던 이곳,
손수 빚으신 송편,
정성껏 붙이신 전의 향기.
이제는 그리움만 가득해. 

요양원에 홀로 계신 어머니는
잠 못 이루며 우리를 기다리시겠지,

마음속으로 자식들 먹일 음식을 준비하며
기다림 속에 하루를 보내시겠지. 

세월은 흘러가고
우리 곁에 있지 못한 어머니.

그리움은 깊어가고,
아픔은 더해만 가네.

어머니의 빈 자리가
오늘따라 더 허전하다.


ㅡ어설픈 글로 그리움을 담다ㅡ
(최 상 용ㆍ'희망 꽃 피우기' 정원사)
24.9.16. 고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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