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살아가기, 내 맘을 알아 줘! (희망 꽃 피우기–11)
스마트폰이 우리 손안에 들어온 지 어느덧 십 수 년. 이제 우리는 손끝 하나로 세상과 소통하고,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SNS와 메신저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며 타인과 교류합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따뜻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단체 카톡방에서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방장이나 열심히 참여하는 누군가가 전체 공지사항을 올리거나 아침 인사를 건넸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읽고 지나칩니다. '읽음' 표시만 뜨고 아무런 반응이 없는 적막한 채팅창. 글을 올린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따뜻한 인사에 누군가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답하는 것과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이지만, 후자는 마치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같은 허전함을 줍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AI와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우리에게는 더 많은 '인간다움'이 필요해집니다. 기계는 우리의 말을 정확히 인식하고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진정한 공감과 따뜻함은 오직 사람만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이 차가운 디지털 세상 속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읽음'에서 그치지 말고 '반응'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누군가의 글을 읽고 공감했다면, 간단한 이모티콘 하나라도 좋습니다. "좋아요" 버튼 하나가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직접 만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 메시지로 주고받는 대화도 좋지만, 가끔은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보세요.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친구에게 전화 한 통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넷째, 온라인에서도 예의를 지키세요. 익명성에 가려 무례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며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에티켓 입니다.
다섯째, AI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하세요. 쳇GPT를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하며 절약된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밀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세요. "요즘 힘들어요!"라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또 다른 이에겐 도움의 손길을 내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국 우리는 모두 품격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첨단 기술로 둘러싸인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관심에 대한 갈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 맘을 알아줘!"
이 간절한 외침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높은 빌딩 숲 사이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걸어가는 우리의 모습. 그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내 맘을 알아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AI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가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어쩌면 가장 단순하고 원초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카톡방에 올라온 공지사항에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는 것. 아침에 만난 이웃에게 미소 지어주는 것. 가족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부터.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결국 이 차가운 디지털 세상을 온기 가득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더 현명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품격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최 상 용, ‘희망 꽃 피우기’ 정원사. 새미래 뉴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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